코코시에나 가을 코스
버추얼비둘기2021-10-04 16:51



1.카카오 블랙티 스파클링
2.스모크드 블랙티
3.쑥 블랑
4.한방 마살라 with 애플 시나몬 코디얼 디저트 티


코코시에나에 다녀왔어요!
처음 갔을 땐 비가 많이와서 가는 길이 힘들었는데
이번엔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ㅎㅎ
라랑님이 꽃다발도 사주심...... 지존 예쁘답니다...

카카오 블랙티 예전에 회사에서 티백으로 마셨을때 너무 느끼해서 먹다가 버렸는데
탄산수에 블랜딩해서 마시니까 괜찮더라구요 신기했어~~
향은 당연하지만 카카오향 엄청 단내가 나는데도 달지않아서 기묘하다
곶감쨈 얹어진 토스트가 진짜 맛있었어요
나도 만들어볼까 했는데 토네이도감자 기계도 사놓고 안하고 있는 거 생각나서 관둠
토네이도 감자 기계 야심차게 샀는데 이미 만들어진걸 인터넷에서도 팔더라고요
그걸보고 의욕이 사라졌어 곶감쨈도 어딘가에서 분명 팔고있을거야.........

고기조림 있는 거 신기했어요 사실 저 차마실때마다 이거 밥이랑 먹고싶다는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들도 그런 생각을 했었나봐요...... 나만 그런 게 아니어서 기쁘다.

쑥 블랑이라는 거 우유에 쑥?을 넣은건데 진짜 맛있었어요
여린 쑥으로 만든거라 별로 쓰지도 않았다네요.
달지 않아서 좋았다! 쑥이란거 의외로 디저트에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쑥떡도 맛있지 않나? 많이 먹어도 물리지 않고 건강해지는 기분... 아침마다 마시고 싶다.

중간에 정산소종!!!! 마셨는데  좋았어!!!!!
이름 말할때마다 뭔가 경건한 느낌이다.
무협에서 쓰는 말 같아..........

마지막엔 사과쥬스같이 생긴게 한방 마살라 어쩌고저쩌고~ 이건 수정과같은 맛이었어요!
음료수같다고 생각했네요. 예쁘게 생겨서 여러사람 불러서 놀 때 만들어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가을이라서 봄이랑 다르게 각각 특색있는 차를 고르셨다고 해요.
소개해주신대로 하나하나 다 강렬했습니다. 제일 좋았던건 정산소종이랑 쑥 블랑!
슬슬 내 취향을 알 것 같음. 난 구수한게 좋은거였어ㅋㅋㅋ
차 우려내시면서 이런 저런 말씀 많이해주셨는데 재밌었어요.
기억 거의 날아가서 음... 영국... 차를 수입했군. 이딴 것만 남아서 여기 적을 건 없네요.
진짜 재밌고 유익했는데 마치 고딩때 수업들은 거 마냥 즐거웠다는 감정만 남아있음.

차마시고 라랑님이랑 옷사러 갔는데 처음 입어보는 스타일로 옷 샀는데 저랑 너무 잘어울려서 기분이 좋았어요~~~
옷 산 거 너무 신나서 이번달 내내 약속잡고싶었다.... 코로나 시국이 아니었다면 더 마음편히 약속잡았을텐데 아쉬워요.
롱부츠 샀어요! 이전에 있던건 오래되서 버리고 올해엔 이것만 신고 다닐거예요!
여기에 입을 반바지도 사고 니트도 사고... 옷 너무 마음에 들어~~~~~~~~ 진짜 소풍가야해~~~~

올해는 여행을 못가서 자작캐릭터가 대신 여행다녀올 예정이예요
친구랑 굿럭가기로 했어요! 굿럭 너무너무 가보고싶었던 시나리오인데 데려가주신대 너무 신난다~~~
어제부터 너무 신나서 약간 미쳐있음 #가보자고

곧 퇴사한답니다 10일정도 남았어요! 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