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차
버추얼비둘기2021-04-02 23:56

회사 점심으로 곤드레밥을 먹었어요.
곤드레밥 밥도 맛있고 같이 나오는 순두부도 정말 맛있어서
이쪽으로 점심회식 갈때마다 너무 좋아~

진짜 두부가 정말 정말 맛있어서 따로 사서 먹고싶을정도;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
단골이라서 순두부 리필 안되는데 리필해주셔서 기뻤다......

곤드레밥은 왜이렇게 맛있는 걸까요....
강된장이랑 먹어도 맛있고 김에 싸서 간장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정말 멋진 음식이야...
아무맛도 안나는 것 같으면서도 곤드레밥 만의 맛이 있음....

이 식당은 식전에 메밀차를 줍니다 이런 부분도 정말 마음에 든다ㅡ!!!
마셨을 때 텁텁하고 끝이 쌉싸름한 느낌...
맛이 강하고 특이해서 식전에 입맛돋구기 좋은 식전 차~ 예요

제 순서는 제일 처음 주는 메밀차를 마신다음 먼저나온 반찬 먹지않고 기다렸다가
순두부를 먹고(국물도 맛있어) 곤드레밥을 김에 싸먹고 강된장이랑 비벼먹고를 반복하기예요
신성한 의식같은거임 이 순서를 지켜서 먹으면 행복해진다

식후에는 좋아하는 까페에 가서 커피를 마셨어요
오늘 정말 너무너무 졸리고 피곤했는데 아메리카노를 마셨더니
잠이 확 깨고 정신도 맑아짐 역시 카페인의 힘이란....

요새 세션 연달아하거나 마기로기 입문팟 설명용 ppt 만들고
설명하고 GM서고 이래저래 바빴거든요 그래서 평일 내내 졸렸어요
그래도 정말 재밌었다... 매우 보람차ㅡ!!!!!!!!!

세션을 다닌 다음부터 재밌는 일이 많은 것 같아요
요새 제일 좋아하는 건 인세인이랑 마기로기!
인세인은 할때마다 충격을 받아서 질리지가 않는 것 같네요
마기로기도... 마기로기는 황혼선서가 너무 웃겼음
이렇게 웃기만해도 되는 건가 싶을정도로 웃고있다네요
너무 생각없이 살고있나...
그래서 4월은 그림을 좀 많이 그려보려고 해요.
이번 달의 목표는 크로키하기! 밀린 강의도 듣겠어!
존잘이! 되는거야 !

아자!!!!!!!



와 곤드레밥~~~~~~~ 정말 맛있겠어요,, 저도 먹고 싶어요,,, 강된장이라는 음식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지만 버비님 글을 보니 군침이 돕니다,,,
"신성한 의식" 이 말 너무 웃긴데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땐 차례를 지켜 먹고 싶은 마음이 생기죠 완전 이해합니다. 엄지척

정말 많은 일을 하셨네요 피곤하실 법도!! 멋지고 부지런한 하루를 보내셨으니 뿌듯함도 크셨을 듯 합니다
하루를 즐겁게 보내시는 것 같아서 글을 읽는 제 기분도 좋아져요 ^ ^ 4월은 모쪼록 보람있는 달을 보내시길~!!

아자!!
04.03 15:54 답변